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이복동생으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삼촌이 되는 김평일(61·사진) 폴란드 주재 북한대사가 체코 주재 대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이날 체코 외교부 홈페이지 외교관 리스트에는 북한 대사관 공관장으로 김 대사의 이름이 올라 있었다. 1998년 1월 주 폴란드 대사로 임명된 지 17년 만에 임지를 옮긴 것이다. 김 대사 후임에는 북측 6자회담 차석대표를 역임한 리근 외무성 미국국장이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사는 김일성 주석과 그의 두 번째 아내 김성애 사이에서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