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제르비뉴(AS 로마)가 상대 선수의 얼굴을 가격해 퇴장을 당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이제서야 첫 발을 내딛은 코트디부아르에는 비상이 걸렸다.

제르비뉴가 폭력적인 행위로 처벌을 받았다. 제르비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적도 기니의 말라보에서 열린 2015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조별리그 D조 기니와 1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지만, 후반 13분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0-1로 지고 있던 상황에서 제르비뉴는 기니의 미드필더 네이비 케이타의 안면을 손으로 가격했다. 폭력적인 행동을 예상하지 못한 케이타는 제르비뉴의 손에 맞고 그라운드를 나뒹굴었다.

제르비뉴의 폭력적인 행동에 주심은 단호하게 레드카드를 꺼내들었다. 제르비뉴는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했지만, 누가 보더라도 고의적인 폭력 행사였던 만큼 주심은 한 번 꺼낸 레드카드를 집어 넣지 않고 제르비뉴의 퇴장을 명령했다.

수적 열세에 처한 코트디부아르는 제르비뉴의 공백을 잘 견뎌내며 동점골을 넣어 1-1로 경기를 마칠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후의 경기다. 제르비뉴가 퇴장으로 코트디부아르는 말리와 2차전을 제르비뉴가 없이 싸워야 한다. 코트디부아르로서는 골치가 아픈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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