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경주 기자] 미국 폭스의 유명 드라마 ‘24’가 주인공 잭 바우어 역을 맡았던 배우 키퍼 서덜랜드가 없는, 새로운 시즌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리포터는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폭스 측이 키퍼 서덜랜드 없는 새로운 ‘24’를 논의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의 회장 다나 월던과 CEO 개리 뉴먼은 지난 17일, 서덜랜드가 없는 ‘24’의 시즌 10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월던과 뉴먼은 오는 2016년, ‘24’의 새 시즌을 제작할 것이라고 밝히며 “‘24’의 새로운 시즌을 만드는 것은 굉장히 즐거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덜랜드의 출연은 불확실하다. 그간 잭 바우어로 시즌을 이끌어 온 서덜랜드가 잭 바우어로서의 은퇴 의사를 밝혔기 때문. 월던은 “우리는 새 시즌 제작에 대해 서덜랜드와 이야기를 나눈 바 있다. 우선, 그는 새로운 시즌 출연에 대해 회의적이긴 하지만 단정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단 서덜랜드가 없는 새 시즌을 논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24’는 영국 런던에서 벌어지는 잭 바우어의 활약상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 해 7월, 시즌 9를 끝으로 마무리된 바 있다.

[trio88@osen.co.kr]

‘24’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