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배우 문채원이 영화 '오늘의 연애' 속 키스신에 대해 "그런 것에 있어 대범해지더라"고 말했다.

문채원은 14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OSEN과 만나 이승기와 마주한 지 4일 만에 촬영한 키스신에 대해 "29살 정도 되면 그런 키스신도 보여주고 한다는 게 흥미로웠다"며 "21살, 22살에 찍었으면 더 어색했을 수도 있는데 그런 것에 있어 대범해지더라"고 밝혔다.

그는 "4일 만에 찍어서 어색하긴 했지만 우발적으로 하는 키스 장면에는 적합한 타이밍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고 이야기하면서 "'착한 남자'에서 키스신이 좀 많았는데 화면이 작지 않나. 스크린은 크니까 현장에서 모니터를 보고 '극장에서 보면 저 입술이 사람 얼굴만 할 건데 어떡해야 하나' 생각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문채원은 "옛날엔 조금 민망했다. 이런 걸 하는게 어색하고 부모님이 보는 것도 싫고 그랬는데 그게 점점 편해지더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의 연애’는 썸 타느라 사랑이 어려워진 오늘날의 남녀를 다룬 영화로 '너는 내 운명'의 박진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문채원은 사귈 듯 말 듯 애매하게 여지만 주고 결정적일 때 발 빼는 여지녀 김현우 역을 맡아 강준수 역의 이승기와 호흡을 맞췄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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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