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GM이 판매한 라세티프리미어·크루즈·올란도 차량 9만9985대의 앞바퀴 브레이크 호스가 비틀려 브레이크액이 새는 결함을 확인했다"면서 "오는 5월부터 리콜(시정 조치)한다"고 11일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08년 10월~2011년 5월 제작된 차량들이다.
국토부 윤진환 자동차운영과장은 "브레이크액이 새면 제동 성능이 떨어진다"면서 "안전과 직결된 부품인 데다 차량 대수가 많아 운전자들이 주의할 수 있도록 리콜 시행 전에 미리 사실 관계를 알리게 됐다"고 말했다. 리콜 시행 시기를 오는 5월로 결정한 것은 "부품 조달에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당시 납품된 브레이크 호스에 문제가 있거나 처음부터 설계가 잘못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리콜과 관련된 문의는 한국GM 고객센터(080-3000-5000)로 연락하면 된다.
입력 2015.01.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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