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윤지 기자] 영화 '꿈보다 해몽'이 메인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꿈보다 해몽'은 관객이 한 명도 들지 않아 무작정 무대를 뛰쳐나온 한 무명 여배우(신동미)가 우연히 만난 형사(유준상)에게 어젯밤 꿈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는 영화다. 꿈과 일상이 이어지는 흥미로운 구성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 무비꼴라쥬상 수상, 제40회 서울독립영화제 최우수작품상 수상, 제44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초청, 제21회 브졸아시안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을 확정했다.
6일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액자 프레임 같은 환상 속에 일상이 담겨 있는 구성으로 보는 재미를 더한다. 배우 유준상, 신동미, 김강현이 환하게 웃으며 길을 걷는 장면을 스냅샷처럼 자연스럽게 찍어낸 메인 포스터에서 가장 시선을 사로잡는 것은 유준상이 손에 든 회중시계이다. 유준상은 극중 꿈을 좀 아는 형사이자 신동미와 김강현을 어젯밤 꿈 이야기로 인도하는 미스터리한 시계토끼 같은 인물이다. 그가 손에 든 회중시계는 액자 프레임처럼 배치되어 있는 일러스트에 퐁당 빠져드는 듯해, 꿈과 일상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고 있다.
포스터는 유영규 포토그래퍼와 윤예지 일러스트레이터, 그리고 광고디자인사인 프로파간다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로맨스조'를 연출한 이광국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신동미, 김강현, 유준상, 서영화, 김태우 등이 출연한다. 2월 12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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