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정선 기자] 산악인 엄홍길이 영원한 산 사람의 면모를 드러냈다.

엄홍길은 3일 오전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 기상 직후 팔굽혀펴기 100개를 해보였다.

그는 산에 오르지 않은 지 8년이 됐지만 여전히 산에서의 습관을 간직하고 있었다. 아침 9시 이후 일어난 그는 주먹을 쥐었다 펴기를 반복하더니 이어 팔굽혀펴기를 하기 시작했다.

그의 운동은 끊이지 않았다. 엄홍길은 "몇개 하신 거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100개"라며 망설임없이 답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 엄홍실은 안나푸르나 등반 중 골절상을 입은 다리와 동상으로 잘라낸 발가락 등을 보여주며 당시를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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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