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는 KBS 2TV 교양 프로그램 ‘생생정보통’이 폐지되고, ‘생생정보’가 신설됐다. 하지만 신설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생생정보통’을 리모델링한 정도의 프로그램 구성을 보인 ‘생생정보’가 시청자를 의아하게 했다.

지난 1일 첫 방송된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생정보’는 도경완, 조충현, 정다은 아나운서가 MC로 나섰다. 이는 기존 도경완, 조충연, 오정연 아나운서가 MC로 나서던 ‘생생정보통’에서 여성 진행자만 교체된 모습으로, 프로그램 구성 또한 기존에 방송되던 ‘황금레시피’ 등의 코너가 그대로 소개됐다.

이에 따뜻하고 알찬 정보를 제공하던 ‘생생정보통’의 폐지를 아쉬워하던 시청자들은 이름만 바뀐 ‘생생정보’의 등장에 반색했다.

지난해 12월 31일 방송에서 오정연 아나운서는 “떠나려니까 아쉽다. 성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감사하다”는 하차 인사를 전했고, 도경완, 조충현 아나운서는 “2015년 1월 1일, ‘생생정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인사드린다”라고 소개했지만, 이에 앞서 KBS 측은 2015 KBS 대개편 설명회에서 ‘생생정보통’의 폐지를 공표해 혼선을 빚었던 것.

‘생생정보’는 PD가 진기한 사진의 촬영 현장을 찾아내는 ‘미스터 리 사진 한 컷 세계를 간다’, ‘미스터 리 사진 한 컷 대한민국’, 요리 초짜도 따라할 수 있는 ‘황금 레시피’, 3MC의 극한 직업 체험기 ‘무제한-무작정 제가 합니다’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밤 8시 30분부터 방송되던 ‘생생정보통 플러스’는 폐지됐다.

한편 KBS는 2015년 1월 대개편을 맞아 대수술을 감행했다. '광복 70년 미래 30년 100년의 드라마'라는 방송지표를 내건 KBS는 힐링과 소통, 지적호기심을 키워드로 총 25개의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21개 폐지, 8개를 리모델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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