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주최하고 조선일보가 후원한 '제1회 연세창의수학경진대회' 시상식이 지난 30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열렸다. 안유진(가원초 1학년)양 등 12명이 대상을 받았고 12명이 금상, 24명이 은상, 43명이 동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참가할 수 있는 수학경진대회로, 지난해 11월 1일 첫 대회가 전국 20여개 고사장에서 치러졌다. 수상자 중 김대홍(영도중)군은 중학교 2학년이지만 3학년 시험을 신청해 대상을 수상했다. 김군은 "평소에 응용문제를 푼 뒤 문제를 변형해 풀며 공부를 했고, 내용을 이해한 뒤 친구들에게 설명해주는 게 공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력을 평가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년별로 총 25문항 중 6~9문항이 실생활·타 교과목 융합형 문제로 출제됐다. 도종현(영일중 1학년·대상)군은 "다른 경시대회와 달리 많이 생각해야 하는 사고력 문제가 많았다"고 말했다. 대회 운영위원회는 "단순히 공식을 외워서 푸는 문제가 아니라, 실생활과 역사·과학·음악·경제학 등 다른 교과 영역에도 수학적 사고력을 적용할 수 있는지를 묻는 문제를 비중 있게 출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