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지영 기자] 서인국이 세자에 책봉됐다.

1일 방송된 KBS '왕의 얼굴'에서는 선조(이성재)가 광해군(서인국)을 세자로 책봉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선조는 광해을 불러 "세자로 책봉하겠다"고 하고, 다음날 신하들에게 그 사실을 알린다.

처음에 동요하던 신하들은 선조의 강력한 발언에 찬성의 의사를 표시한다. 임해군(박주형)과 신성군(원덕현) 역시 혼란에 휩싸이지만 귀씨 부인(김규리)은 "지금 세자에 책봉되며 위험하다"고 오히려 자신의 아들이 세자에 책봉되지 않음을 다행으로 여긴다.

선조는 책봉식에서 "전란의 때에 약식으로 세자 책봉식을 거행해서 미안하다"고 말한다. 선조는 임해에게 "전란의 때에 세자 책봉은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다"고 따로 이야기했지만, 임해는 선조의 결정에 노발대발하는 모습을 보인다.

전란에도 광해은 혼자 궁에 남기로 결정해 백성을 생각하는 왕의 모습을 보였다.

'왕의 얼굴'은 서자 출신으로 세자에 올라 16년간 폐위와 살해 위협에 시달렸던 광해가 관상을 무기 삼아 운명을 극복하고,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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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얼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