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애니메이션 ‘하늘의 유실물’ 시리즈 최종편인 ‘하늘의 유실물: 영원한 나의 새장’이 1일 개봉했다.
2007년 ‘코믹스’에 연재된 만화가 바탕이다. 치밀하게 짜여진 세계관, 이와 대비되는 귀엽고 섹시한 캐릭터, 독특한 유머감각 등으로 판타지 로맨스 애니메이션의 선두주자로 자리잡았다.
시냅스에서 떨어진 귀엽고 섹시한 엔젤로이드들과 동거하고 있는 ‘도모키’는 평범한 평화주의자다. 최강의 엔젤로이드인 ‘이카로스’는 도모키를 마스터로 섬기고 있다. 아무런 감정 없이 도모키에게 절대복종하던 이카로스는 언제부터인가 도모키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하는 다른 엔젤로이드들에게 질투를 느끼기 시작한다. 그리고 잃었던 기억이 돌아오면서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된다.
이런 이카로스의 마음을 눈치 채지 못한 도모키는 이카로스가 웃지 않는 이유를 자유롭지 않기 때문이라고 오해, 더 이상 자신에게 순종할 필요가 없다며 주종관계의 사슬을 풀어준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카로스는 더욱 큰 고민에 빠진다. 사랑을 시작한 엔젤로이드, 또 그녀를 특별히 아끼는 도모키, 이와 연결된 시냅스의 운명담이다.
감독 사이토 히사시, 55분, 15세이상관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