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가수 박완규가 이영현과의 합동콘서트가 공연을 하루 앞두고 취소된 것에 대해 "법적인 검토를 거쳐 대응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공연기획사 측이 "금전적인 문제로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완규의 소속사 측은 29일 오후 "오는 30일 서울 상명대학교에서 개최예정이었던 '박완규 그리고 이영현' 콘서트가 공연기획사의 일방적인 통보로 취소됐다"라며 "법리적인 검토를 거쳐 공연기획사에 대응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공연의 성공을 위해 가수와 소속사는 힘을 합쳐 열심히 연습도하고 공연기획사가 제시한 홍보도 성심성의껏 했는데 공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취소 소식이 나와서 당혹스럽다"라며 "팬들에게 미안하다. 소속사는 그동안 공연의 개최를 응원하고 표를 예매한 관객들이 금전적인 손해를 보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완규 측은 "갑작스러운 취소 통보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팬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라고 밝히며 공연 취소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번 공연을 기획한 TB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OSEN에 "갑작스럽게 공연을 취소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는데 그 중에서 금전적인 문제가 크다"라며 "공연 기획사들이 모두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인데 이번 공연 역시 끝까지 추진하려고 했지만 결국 금전 문제에 부딪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아티스트들과 아직 이야기를 더 진행하지는 않았지만, 원만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TB엔터테인먼트의 입장에 박완규의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공연 취소 소식을 전하면서 "법적인 대응을 검토하겠다"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지만 이후에는 별다른 의견을 내놓지 않는 것.
이번 사태에 대해 공연을 기다리던 팬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팬들은 "최고 보컬리스트들인데 안타깝다", "작은 공연으로라도 보고 싶다"라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뮤직앤뉴 제공(이영현,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