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현민 기자] 인기리에 종영한 tvN 드라마 '미생'에서 하대리의 표정 이모티콘(-A-)이 웹과 SNS상에서 여전히 화제인 가운데, 당사자인 배우 전석호가 "평소엔 그렇지 않다"고 멋쩍어했다.

전석호는 '하대리 표정 이모티콘'에 대해 OSEN에 "맨 처음에 알게 됐을 때는 '내 입이 진짜 저런가?'하고 의아해했다. 나중에 보니 신기하게 닮은 것 같더라. 평소엔 안 그런데 하대리 연기를 하면 저절로 그렇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연기를 하는 내 모습을 접하는 건 많지 않다. '미생'의 경우엔 모니터를 할 경우가 많았는데, 그때마다 그 이모티콘 표정이 생각나더라. 그걸 맨 처음에 찾아내고, 또 이모티콘으로 만든 분들이 참 대단하다고 생각됐다"고 덧붙였다.

전석호는 극중 원인터내셔널 자원2팀 하대리 역을 맡아 신입사원 안영이를 오래 구박했으나, 이후 안영이를 인정하고 아닌 척 몰래 챙기는 모습으로 호감을 자아냈다.

한편, '미생'은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직장인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내 시청자의 공감과 지지를 받았던 드라마로, 지난 20일 20회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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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미생'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