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피스'(사진)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는 2010년 한해에만 31억2228억엔(약 285억50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전 세계적으로 3억4000만권이 넘는 단행본이 팔린 인기 만화 ‘원피스’가 일본 전통극 가부키(歌舞伎)로 만들어진다.

원피스는 해적왕을 꿈꾸는 주인공 루피와 그의 동료의 모험담을 그린 만화다. 작가 오다 에이치로(尾田榮一郞)가 1997년 소년 점프에 연재를 시작해 지금까지 17년째 이어오고 있다.

일본 밖에서도 지금까지 6000만권이 팔리는 등 지난해까지 총 3억4000만권이 넘는 단행본을 팔아치우며 역대 최고 인기 망가(일본 만화)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더불어 일본 도에이 애니메이션이 제작한 동명의 TV 애니메이션도 국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에이치로는 2010년 한해에만 31억2228억엔(약 285억5000만원)의 수입을 벌어들이기도 했다.

저팬타임스는 일본에서 ‘슈퍼 가부키’ 공연 시리즈의 제작사로도 잘 알려진 영화기획사 쇼치쿠가 ‘원피스’의 가부키 버전 제작을 맡아 내년 도쿄의 신바시 은부조 극장에서 초연할 계획이라고 22일 보도했다.

히로시 마사카와 쇼치쿠 대변인은 관련 인터뷰에서 “우리 직원들도 전통 가부키와 인기 만화의 결합이 어떤 모습으로 완성될지 상상하기 어렵다”면서도 “외국인을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흥미로운 공연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