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tvN 드라마 '미생'의 천과장 역 배우 박해준이 스크린 주연으로 나선다.

영화 '은교'를 만든 정지우 감독의 다섯 번째 영화 '4등'의 주연배우로 촬영을 마친 것.

'4등'은 수영대회에서 매번 4등만 하는 아이와 선수로서는 실패한 코치, 매니저가 될 수 밖에 없는 아이의 엄마를 통해 과열된 경쟁 사회 속에서 우리가 잃어버린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작품이다.

18일 공개된 스틸은 수영선수 준호(유재상 분)와 코치 광수(박해준 분)의 열연을 담고 있다. '미생'에서 영업 3팀 천과장 역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박해준은 스틸을 통해 인상적인 캐릭터를 예고한다.

'4등'으로 첫 주연을 맡은 박해준은 '화이'에서 여진구의 비주얼 아빠 ‘범수’역으로 주목 받았고, SBS 드라마 '닥터 이방인'의 북한 대남공작요원 ‘차진수’로 분해 눈도장을 이미 찍은 바다. 정지우 감독은 이런 박해준에 대해 "천재의 괴팍함과 분방함, 순수함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기질, 좋은 연기와 태도, 전직 수영선수로 보이는 신체조건을 모두 갖춘 배우"라고 평했다.

박해준은 그간 최민식, 박해일, 김남길, 김무열 등과 작업하며 인상적인 캐릭터와 열연을 이끌어냈던 정지우 감독과 만나 신선한 에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신의 한수'에서 정우성의 조카 역으로 얼굴을 알린 유재상이 그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내년 상반기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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