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힐러'의 지창욱이 만취한 박민영을 집까지 데려다 줬다가 박민영의 가족들에게 잡혔다.

16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힐러'(극본 송지나, 연출 이정섭) 4회분에서는 정후(지창욱 분)가 술에 취한 영신(박민영 분)을 집에 데려다 주는 내용이 그려졌다.

정후는 회식자리에서 이미 취한 영신을 만났고 영신을 데려다 줬다. 정후는 만취한 영신을 집까지 바래다 줬고 영신의 가족들에게 하룻밤을 재워 달라고 부탁했다.

영신의 가족들은 정후의 정체를 알고는 영신과 하루 종일 있다는 사실에 정후를 양 쪽에서 잡고 끌고 들어갔다.

채지수(박상면 분)과 철민(우현 분)은 정후에게 "영신과 붙어 다닌다니 부탁할 게 있다. 몇 가지 주의를 주겠다. 첫째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해라. 공룡 얘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위험 신호다. 일년에 서너 번 그렇게 마신다. 취할 때마다 대형 사고를 친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깡통을 따게 하지 마라. 서너 번에 한 번은 피를 본다. 셋째 어떤 경우에도 폭력현장에 가게 하지 말아라. 우리 애가 어렸을 때 사고가 있었다. 그래서 폭력 행위를 눈앞에서 보면 발작한다. 숨을 잘 못 쉰다"고 전했다.

한편 '힐러'는 정치나 사회 정의 같은 건 그저 재수 없는 단어라고 생각하며 살던 청춘들이 부모세대가 남겨놓은 세상과 맞짱 뜨는 통쾌하고 발칙한 액션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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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힐러'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