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배달앱 CEO 김봉진이 "세상이 부조리하고 차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라고 말했다.

김봉진은 8일 오후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취업과 관련해 학력 문제를 고민하는 사연에 대해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김봉진은 취업과 관련된 학력 문제에 대한 질문에 "내가 서울대를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가감없이 말할 수 있다"라면서 "나는 서울예전을 나왔는데 연예계에서는 명문이지만 사회생활에서는 그렇게 좋은 학교는 아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런데 명문대를 나온 사람들의 노력과 투자도 인정해줘야 한다. 사회에 나와서 그들과 동일한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반대로 역차별"이라면서 "내가 고등학교 때 놀러 다닐 때 친구들은 2~3시간 자면서 공부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봉진은 "바꿀 수 있는 방법은 그들이 노력했던 시간보다 두배로 열심히하면 된다. 세상이 부조리하고 차별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힐링캠프'에는 방송인 홍석천과 베스트셀러 작가 김영하, 그리고 100억 매출 배달앱 CEO 김봉진이 출연해 '물음특집' 2탄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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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