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사라 기자] 가수 죠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그의 과거 활동에 네티즌 관심이 모이고 있다.
죠앤은 지난달 26일 미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지난 2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26세. 그는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어린 나이에 솔로로 데뷔해 '제 2의 보아'를 꿈꾸던 가수였다.
죠앤은 14살의 나이에 1집 ‘죠앤 01(Joanne 01)’을 발표했다. 타이틀 곡이었던 ‘햇살 좋은 날’은 아직까지도 많은 팬들에게 기억되고 있다. 후속곡 ‘순수’ 역시 큰 인기를 모았다.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와 특색 있는 보컬을 가진 가수였다.
한국켄트외국인학교를 다닌 죠앤은 조금 어눌한 한국어 실력으로 예능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특히 KBS 2TV ‘해피투게더’에서 당시 ‘쟁반 노래방’에 이은 한국어 퀴즈 코너에서 MC 신동엽, 이효리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지난 2012년에는 엠넷 ‘슈퍼스타K4’에 참가자로 등장해 팬들을 반갑게 했다. 가수 재기를 꿈꾸던 죠앤은 빅마마의 곡 ‘체념’으로 오디션에 응했지만 당시 좋지 않은 컨디션으로 아쉬운 실력을 보였고, 지역 예선에서 탈락하는 아쉬운 결과를 받았다.
죠앤의 친 오빠인 이승현 역시 지난 2003년 남성그룹 테이크의 멤버로서 가수 활동을 펼쳤다.
죠앤의 사망 소식에 네티즌은 “죠앤 사망, 믿을 수가 없다”, “정말 안타깝다”, “삼가 고인의 명곡을 빈다” 등 반응으로 추모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