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왕의 얼굴’ 서인국이 여심을 자극하는 사냥복 차림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KBS 2TV 수목드라마 ‘왕의 얼굴’ 측은 3일 광해 역 서인국이 '꽃미모'를 한껏 과시하며 사냥터를 누비는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인국은 왕실의 기품이 묻어나는 사냥 복장으로 등장해 모태 왕세자 포스를 내뿜고 있다. 손에는 활을, 어깨에는 화살통을 둘러메고 살짝 고개를 들어 주변을 살피는 모습이 조선시대 그림에서 막 튀어나온 듯 우아하기 그지없어 짙은 눈썹 아래 우수에 찬 눈빛과 함께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또 다른 사진에서 서인국은 화살을 재고 어딘가로 신중히 주시하거나, 예리한 눈초리로 숲 속을 살피고 있다. 흔들림 없는 날카로운 눈빛으로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은 섬세한 이목구비와 다부진 체격과 어우러져 '광해' 서인국의 남성미를 물씬 느끼게 만들고 있다.
저잣거리에 암행을 나서거나 민초들 틈에서 소문난 관상쟁이로 변신했던 광해가 이번에는 왕궁 사냥터를 누비고 있어 이곳에서 또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궁금증을 낳고 있다. 사냥을 나선 왕가의 인물들을 향해 음모의 화살이 날아오는 것은 아닌지 오늘 밤 방송에 기대치를 한껏 높이고 있다.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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