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일(수)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성적이 발표된다.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소위 '물수능' 오명 속에 2015학년도 정시는 눈치작전이 치열하리라는 예측이 대세다. 2년 후 약대 진학을 설계하는 수험생은 이번 정시에서 어떤 전공을 선택해야 할까?
지난 4년간 약대 합격생의 전적 전공 분포를 보면 화학계열 전공자가 최근 3년간 매년 30% 이상을 기록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은 생물계열, 공학계열, 기타 자연계열 순이다. 앞으로도 유사 전공 분포 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생물·화학 등 유사 전공자가 강세를 보이는 까닭은 전공수업이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 과목과 밀접하게 연관돼 △학점관리 △PEET 선행학습 △선수과목 이수 등이 타 전공에 비해 유리하기 때문이다.
화학·생물계열 출신자가 아니라면 약대 진학이 어려울까? 그렇지는 않다. 화학·생물계열 전공이 아닌 타 자연과학계열 전공자가 약대에 합격한 사례도 많다. 합격자 중에는 인문계열 전공자도 있다. 다만 서류평가 시 전공적합성의 불리함을 극복하기 위해 PEET 고득점과 우수한 GPA로 더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
특히 약대 진학을 목표로 개설된 특성화학과도 있다. 가천대 약과학과, 덕성여대 Pre-Pharm-Med학과, 숙명여대 의약과학과 등이다. 현재 약대는 학부 2년 이상의 기초교육을 이수하고, PEET를 거쳐 입학 가능하다. 즉 대학 신입학으로는 약대 진학이 불가능하며, 2+4학제의 편입학을 통해야 한다. 2+4학제란 약학대학이 아닌 다른 학부(학과)로 입학해 2년 이상 기초·교양교육을 이수하고 선발 절차를 거쳐 약학전공 교육과정에 입문, 4년의 전공교육과 실무교육과정을 이수하는 교육체제를 말한다.
PEET에서는 약학 교육을 위한 기본 수학능력을 측정한다. 생물·화학·유기화학·물리 총 4과목으로 구성됐다. PEET 성적은 약대 전형요소 중 가장 높은 반영 비율을 차지한다. 단순 이론 습득 여부만을 확인하는 시험이 아니라 아는 지식을 바탕으로 추론과정을 통해 문제를 풀어야 한다. 출제기관, 시험수준, 경향 모두 수능과 다르기 때문에 PEET만을 위해 최소 1년 정도의 학습기간이 필요하다.
15학번 새내기 대학생활은 약대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약대 입시준비의 시작이다. 1학년 1학기에는 학점관리와 공인영어성적 취득에 집중해야 한다. 공인영어성적이 높을수록 대학 선택의 폭도 넓어진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1학년 여름방학부터는 본격적인 PEET 학습에 돌입해 고득점을 획득, 약대 합격의 발판을 마련하자.
의·치·약학입시 전문교육 업체 프라임PEET는 오는 20일(토) 서울·부산·대구·광주 등에서 동시다발적으로 ‘2016 약학대학, 의치전원, 의치대편입 성공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장에는 예비 대학생을 위한 특별상담 부스도 마련된다.
●예약·문의: (02)521-8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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