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 세 번째 꿈나무기자단이 출범했다.

경기도는 29일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에서 꿈나무기자단 및 학부형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경기꿈나무기자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29일 오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열린 '제3기 꿈나무기자단 발대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꿈나무 기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는 도내 어린이들이 경기도에 대한 관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자기 계발을 돕고자 꿈나무기자단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3기 기자단에는 도내 초등학교 3~5학년생 302명이 선발됐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2기 꿈나무 기자들의 활약상과 기자단이 직접 경기도 구석구석을 취재한 영상이 소개됐다. 또 경기도 홍보대사들의 축하메시지 전달과 우수 활동기자에 대한 시상식도 열렸다.

우수 영상 소개자로 선정된 채수아(11.신동초)양은 "기자활동 초기에 기사작성법이나 취재 방식을 몰라서 어려웠지만 열심히 활동하고 보니까 보람 있고 즐겁다"며 "2기에 이어서 3기도 신청했는데 훗날 진짜 기자가되어 전국 곳곳을 누비고싶다"고 말했다.

제3기 꿈나무기자단 발대식에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꿈나무 기자들과 퀴즈에 참여하고 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꿈나무 기자단이 함께 하는 '여러분은 굿모닝 경기도의 희망입니다' 토크쇼도 열렸다. 이 토크쇼는 꿈나무기자 어린이들이 하고 싶은 말을 사전 접수하여 남 지사와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토크쇼에 참여한 정민교(11.안중초)군은 "꿈나무기자단으로 활동할 생각을 하니 기분이 좋고 설렌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해서 모범기자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발된 제3기 꿈나무기자단은 오는 2015년 말까지 도정 주요 행사, 문화재 및 축제 등을 취재해 기사를 작성하게 된다. 또 연간 10회 이상 단체 취재 행사에 참여할 기회도 주어진다. 기자단에는 위촉장, 기자증, 모자, 조끼 등이 지급된다.

꿈나무기자단이 작성한 기사는 첨삭 지도를 거쳐 꿈나무기자단(ggumtree.gg.go.kr) 및 경기도이야기 홈페이지(gnews.gg.go.kr)에 게재될 예정이다. 우수활동 기자 15명에게는 도지사 상장 등 특전이 부여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에 관심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꿈나무기자단의 모습을 보고 많은 것을 느꼈다"며 "경기도 역시 우리 사는 지역을 세심하게 바라보고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꿈나무기자단은 매년 다음 연도에 활동할 기수를 9월 중에 모집하며, 관심 있는 어린이와 학부모들은 매년 9월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