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에게 계란을 던져 구속됐던 김성일 의원이 사건 발생 70일만에 의회에 출석,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사과했다.
김 의원은 25일 창원시의회 2차 정례회 본회의에 출석,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안상수 시장에게 계란을 던져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위해 탄원서를 제출하고 석방에 노력해준 시장과 공무원, 동료의원들에 깊이 감사한다"며 "이번 일을 거울삼아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그동안 못다한 지역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일해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9월16일 창원시의회 1차 정례회 개회식 도중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가 진해에서 마산으로 바뀐데 불만을 품고 안 시장에게 계란을 던져 9월30일 구속기소된 김 의원은 지난 21일 창원지법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공무집행방해와 상해죄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풀려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