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는 25일 밤 11시 35분 극한의 땅, 화산(火山)으로 여행을 떠난다.
인도네시아 카와이젠 화산은 순도 99%를 자랑하는 유황 광산. 미국 CNN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놀라운 풍경' 중 하나다.
칼데라 호수에서 새어나오는 에메랄드 빛 가스는 구름과 함께 섞여 신비한 풍광을 만들어낸다. 아름다우나, 혹독하다. 유독 가스와 폭발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이곳은 유황 광부들의 일터다. 대략 70㎏ 정도의 유황을 바구니에 넣고 4㎞씩 걸어 이동한다. 이 거리를 하루 두 번씩 왕복한다. 어떤 안전 장비도 없다.
켈루트 화산으로 간다. 인도네시아 자바 섬에서 가장 위험한 활화산으로 손꼽히는 곳으로, 폭발 때문에 지금까지 1만5000여 명이 죽었다. 접근 금지 구역이라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켈루트 분화구의 풍경, 화산 폭발로 잿빛으로 변한 끄다리 마을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