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주얼리·시계 브랜드 까르띠에는 남성의 패션을 완성할 시계로 2014년 출시한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를 추천한다. 이 시계는 2010년에 첫선을 보인 '칼리브 드 까르띠에 워치'에 잠수부를 위한 방수 기능을 새롭게 탑재한 모델이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워치는 남성적인 힘이 느껴지는 라인과 견고한 케이스, 독창적인 구조가 돋보이는 시계로 로마 숫자 인덱스(시간 표시 눈금)와 다이얼(시계 문자판) 쪽으로 경사진 베젤(시계 테두리) 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국제 표준 규격을 통과한 고성능 워치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는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정한 잠수부용 시계, 즉 다이버 워치의 국제 규격인 'ISO 6425'를받은 모델로,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심해에서도 뛰어난 시계 기능을 발휘한다. ISO 6425는 까다롭고 엄격한 성능 시험을 통해 8가지 신뢰도 기준을 통과한 시계에만 '다이버 워치'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의 베젤은 한 방향으로만 회전한다. 우연히 또는 잠수부의 조작 실수로 인해 생기는 역회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베젤의 홈은 120단계(40개의 톱니와 3개의 포인트)로 구성되어 있어 30초 간격의 정밀한 시간 설정이 가능하며, 회전할 때 맑고 경쾌한 소리가 울려 퍼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베젤의 소재는 다이아몬드와 거의 비슷한 강도를 지니고 있다는 ADLC(Amorphous Diamond-Like Carbon) 코팅 처리를 한 스틸을 사용해 아주 견고하다.
또한 심해나 어두운 곳에서도 시간을 잘 확인할 수 있도록 시침, 분침, 스몰 세컨즈(작은 초침용 다이얼) 카운터 등 주요 시간 표시 장치에 야광 물질의 일종인 슈퍼루미노바(superluminova) 코팅을 한 핸즈(시곗바늘)를 사용하고 있다.
◇탁월한 방수 성능과 정교한 무브먼트
다이버 워치가 갖추어야 할 가장 중요한 기능은 높은 수압, 염분,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 등 극한 외부 환경을 견뎌야 한다는 것이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는 수심 30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충격에 대비해 두꺼운 유리와 스크루다운(나사를 조이는 방식) 케이스백(시계 뒷면), 오버사이즈(큰 사이즈) 연결 부품, 스크루다운 크라운(태엽을 감는 부분) 등을 장착했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의 케이스백에는 탁월한 방수 성능을 증명하는 '다이버스 워치(Diver's watch) 300m' 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에 장착된 무브먼트(시계 작동장치)는 '1904 MC'다. 2010년에 선보인 이 무브먼트는 까르띠에 시계 장인들이 직접 개발하고 제작, 조립까지 한 브랜드 최초의 오토매틱 무브먼트(시계에 가해지는 진동으로 태엽이 감기면서 동력을 만드는 장치)로 파워리저브(동력 저장 기능)는 48시간이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도 고려한 디자인
보통 다이버 워치 같은 고성능 시계들은 사이즈가 크고 두께가 두꺼워 투박해 보이는 경우가 많은데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는 일상용으로도 스타일리시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사이즈도 직경 42㎜로 적당하다. 케이스의 두께도 11㎜로 날렵하게 디자인했다. 야광 처리된 로마 숫자 'XII'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 디자인 중 하나다. 칼리브 드 까르띠에 다이버 워치의 케이스는 스테인리스스틸, 핑크 골드, 핑크 골드와 스틸을 함께 사용한 3가지 버전으로 출시되었으며, 스트랩(시곗줄)은 블랙 러버(고무 소재)를 사용했다. 지난 10월에는 캐주얼하면서도 모던한 느낌으로 연출할 수 있는 브레이슬릿(금속 시곗줄) 모델을 추가로 출시했다. 브레이슬릿은 스틸로 된 것과 핑크 골드와 스틸이 혼합된 것 중 선택할 수 있으며 까르띠에 부티크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