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타요’ 버스, ‘라바’ 지하철에 이어 ‘뿌까’를 통해 시정정보, 공익캠페인을 제공한다.

서울시가 시정정보, 관광안내 정보를 제공하는데 활용하기로 한 캐릭터 '뿌까'(여성 형캐 캐릭터)

서울시는 캐릭터 ‘뿌까’를 활용하기 위해 제작사 부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시정정보, 공익캠페인에 활용하고,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을 안내할 예정이다.

뿌까는 부즈가 지난 2000년에 개발한 국산 캐릭터다. 개발 후 150여 개국에 진출했으며 2003년부터 ‘대한민국 캐릭터 대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뿌까가 10~30대 여성에게 인지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여성·어린이 관련 시정정보를 중심으로 시민에게 꼭 필요한 주요정책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제공하고, 대중교통 이용 공중예절, 금연구역 표시 등 공익 캠페인에도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해당 캐릭터가 중국, 브라질에서 인기가 높은 점을 고려해 광화문·명동 등 외국 관광객이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안내에도 활용된다. 뿌까를 활용한 시정정보 및 공익캠페인은 서울시청 지하 1층 시민청 내에 위치한 서울책방과 버스승강장, 가로판매대 등 서울시내 곳곳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오는 19일부터 서울시 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앞 가로판매대와 구두수선대를 활용해 주요 핵심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2014년 말까지 명동길(명동예술극장 앞)에 외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가볼만한 곳’을 소개하고 버스승강장에 뿌까를 활용한 대중교통 이용 공중예절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중구 명동 롯데백화점 앞에 설치될 가로판매데 활용 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