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는 목요일과 토요일에 샀을 때 다른 요일보다 1등 당첨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기획재정부 산하 복권위원회가 작년 6월~올해 6월 사이 요일별 로또 판매량과 1등 당첨자 분포를 분석했더니, 전체 판매량의 41.6%가 토요일에 팔렸고 1등 당첨자도 전체 423명 중 44.4%(188명)가 토요일에 로또를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요일과 더불어 목요일도 상대적으로 1등 당첨 비율이 높은 요일이었다. 목요일에는 전체의 11.3%가 팔렸는데, 1등 당첨자는 13.7%(58명)로 판매량보다 비중이 높았다.

다른 요일은 모두 판매량 대비 1등 당첨자 비율이 낮았다. 특히 화요일은 전체의 8.6%가 팔렸지만 1등은 6.9%(29명)만 나와 판매량 대비 1등 당첨자 비율이 가장 낮았다. 금요일도 19.1%가 팔렸지만 1등 당첨자 비율은 16.8%(71명)에 그쳤다. 복권위 관계자는 "더 오랜 기간을 대상으로 분석하면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