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086280)가 중고차 유통 사업 부문을 강화한다. 기존 중고차 경매 서비스에서 한발 더 나아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중고차 매입 서비스도 시작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중고차 매입 전문 서비스 브랜드 ‘오토벨’을 10일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글로비스 관계자는 “자동차를 의미하는 오토와 전화 한 통화로 내 차를 팔 수 있다는 뜻의 벨을 합쳐 브랜드 명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토벨 홈페이지

현대글로비스의 오토벨은 중고차를 판매하려는 사람이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오토벨 전용 콜센터(1600-0080) 또는 홈페이지(www.autobell.co.kr)를 통해 상담을 신청하면 전문 상담원이 고객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찾아가 판매 견적을 뽑아주는 방식이다. 차량 평가 비용은 무료다.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경기도 분당을 시작으로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경기도 시화, 경상남도 양산 등 총 3곳이 성업 중이다. 현대글로비스는 매주 약 1600여대의 중고차를 경매로 유통시키고 있다.

유종수 현대글로비스 중고차사업실 이사는 “다년간 중고차 경매장을 운영하며 쌓아온 데이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중고차 가격의 투명성을 높일 것”이라며 “오토벨을 통해 유입된 차량을 안정적인 경매 출품 물량으로 공급해 중고차 유통 사업 부문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