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오늘은 넘을까?

[OSEN=박현민 기자]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시청률 5% 돌파에 도전한다.

직장인들의 애환을 사실적으로 담아내며 많은 이들로부터 공감을 얻고 있는 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 연출 김원석, 원작 윤태호)은 7일 방송되는 7회 방송으로 자체최고시청률(4.55%) 경신과 더불어, 5%대 돌파를 기대중이다.

이는 동시간대 지상파 주말드라마들과 경쟁하는 토요일과 비교해, 경쟁 프로그램이 적은 금요일 방송이 상대적으로 시청률 확보가 용이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또한 '미생' 이후 동채널에서 곧장 방송되는 '삼시세끼'가 6%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중인 만큼 '삼시세끼' 시청층 유입을 기대해도 좋다.

'미생'의 시청률 5% 돌파는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응답하라 1994'에 이후 방송됐던 다수의 tvN 금토드라마를 통틀어 최고시청률은 '응급남녀' 마지막회가 기록했던 5%(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다. 때문에 '미생'이 시청률 5%의 벽을 넘어선다면 지난 '응급남녀'에 이어 7개월 만에 5%의 벽을 넘어서는 작품이 된다.

공감에 기반한 관심과 인기를 얻고 있는 '미생'이 남은 14회의 분량을 통해 시청률 면에서도 기록적인 성과를 일궈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윤태호의 동명의 웹툰을 드라마화한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5회 만에 자체최고시청률인 4.55%(닐슨코리아, 케이블기준)를 기록했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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