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3일 밤 11시 ‘인생법정―이것은 실화다’를 방송한다. 첫 번째 이야기는 ’80대 노인의 수상한 가출' 편. 경기도의 한 시골 마을, 김향이씨는 아들 내외와 함께 외출을 마치고 귀가하자마자 집 마당에 우글대는 수십여 마리의 뱀을 보고 기겁한다. 이윽고 집 안에서 한 노인이 나와 “이 집은 내 집이다”라고 주장한다. 일주일 뒤 두 사람은 법정에서 만난다. 뱀을 푼 노인은 바로 김씨의 남편이었다.

두 번째 이야기는 ‘시어머니 사망 미스터리’ 편. 시어머니가 갑자기 쓰러져 사망한다. 그리고 며칠 뒤, 며느리는 유기치사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부검 결과 시어머니는 사망 당시 늑골 13개가 골절돼 있었고, 사인(死因)은 이로 인한 호흡 곤란이었다. 며느리 측은 “중증 치매 환자였던 시어머니를 평소 잘 돌봐왔고, 사망 5일 전에도 병원에 모시고 갔지만 늑골 골절 진단을 받지 않았다”고 항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