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H(036030)가 자회사 KT커머스를 KTcs(058850)에 매각하고 KTcs 자사주와 41억원의 현금을 받는다.
KTH는 30일 자회사 KT커머스 지분 81%(113만4000주)를 KTcs에 전량 매각하고 대가로 41억원의 현금과 KTcs가 보유하고 있는 KTcs 자사주 11.25%(480만주) 전량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KTH는 KT(030200)(19.05%)에 이어 KTcs의 2대 주주가 되었다.
KTH는 “현금 유입으로 T커머스 사업에 신규 투자 등을 통해 역량을 투입할 수 있게 됐고, KTcs의 배당이익금 기대 등 기업의 재무적 가치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KT커머스는 KT의 MRO(기업소모성자재) 사업을 전담하는 계열사다. 계열사 간 지분 재편을 통해 사실상 KTH에 41억원의 현금을 지원한 셈이다.
KTH는 지난 2013년 5월 132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KTcs와 Ktis를 대상으로 실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