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민희 인턴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가수 신해철의 사망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했다.

박슬기는 지난 27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늘 열정 가득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우리들의 마왕님이셨잖아요. 그 힘으로 일어나실 거라 믿었는데 어디 가신거에요. 마음이 너무 쓰리고 아려옵니다. 좋은 곳으로 가시길 또 아프지 마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 신해철을 비롯해 심혜진, 정려원, 박슬기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는 지난 2005년 방송된 MBC 드라마 ‘안녕, 프란체스카 시즌2’ 당시 찍은 사진으로 보인다. 특히 고 신해철의 해맑은 미소는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네티즌은 “신해철 사망, 고인의 명복을 같이 빌어요”, “신해철 사망, 당신은 영원한 마왕입니다”, “신해철 사망, 사진을 보니 더 마음이 아프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해철은 지난 27일 오후 8시19분 향년 4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저산소 허혈성 뇌손상이었다. 소속사 관계자는 “너무나 갑작스러운 일이었기에 빈소를 준비할 수가 없었다”며 “장례식 공간이 부족해 28일 오후 1시에야 빈소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신해철은 지난 17일 장협착증 수술 후 지속적인 가슴과 복부 통증으로 입, 퇴원을 반복하던 중 지난 22일 병실에서 심정지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심폐소생술 후 서울 아산병원 응급센터로 이동된 신해철은 당일 복부를 개복하고 장절제 및 유착 박리술 등을 받았으나, 수술 후 엿새째 의식이 돌아오지 않았다.

[samida89@osen.co.kr]

박슬기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