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혜린 기자] 노홍철의 짝사랑 상대인 애니가 "노홍철이 고백해서 남자친구가 질투했다"고 말했다.
애니는 25일 MBC '무한도전'에 모습을 드러내고 이같이 말하며 "고백데이에 노홍철이 만나자고 해서 '왜'라고 물어봤더니, '그냥'이라고 말하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노홍철을 안다. 남자친구에게 모든 걸 털어놓는다. 그는 '나는 너를 믿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 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노홍철에게는 "전혀 마음이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노홍철은 어색한 영어로 "당신이 내 마음을 녹였다"고 말했고, 하하는 "홍철이가 이러는 걸 처음 봤다"고 말했다.
애니는 "고백하는 건 무서운데, 정말 용기있는 일이고, 나도 고백했던 적 한번 있다. 5살때. 한 소년에게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썼었다. 소년은 그런데 편지를 읽고 찢었다. 거절당했을때 느낌을 알기에 난 홍철을 존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랑 잘지내고 있다"면서 남자친구와의 애틋한 러브 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은 '무한도전'이 400회를 맞아 두명씩 여행을 가는 콘셉트로 진행됐으며, 하하와 노홍철은 이태원에서 애니를 초대해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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