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은 24일 밤 11시 ‘애정통일 남남북녀’를 방송한다. 양준혁·김은아 커플과 서로 집을 바꿔 살다 원래 신혼집으로 돌아온 박수홍·박수애 커플은 엉망이 된 집 꼴을 보고 경악한다. 게다가 집 근처 마트와 미용실에 외상값이 달려 있는 걸 보고 분노가 폭발한다. 남편은 “가서 따지자”는 아내 말을 묵살하고, 열 받은 아내는 “이혼하자”고 폭탄 발언을 한다. 첫 부부 싸움이 벌어진 이날 밤, 남편 박수홍은 침실에서 화끈한 화해를 시도한다.

양준혁·김은아 커플의 신혼집에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다. 아내의 친구가 잠시 맡겨둔 네 살짜리 여자애다. 무뚝뚝한 양준혁도 이날만큼은 자상한 아빠의 면모를 보인다. 아이가 떠난 후 양준혁은 찐 마늘과 ‘다산 운동법’을 준비해 아내와 함께 달밤의 체조를 하며 2세를 향한 불타는 열정을 드러낸다. 체력 단련을 위해 ‘벌서는 자세’를 하던 아내는 괴성을 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