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박하나가 못된 시누이에 부잣집 남자를 이용하려는 여우짓까지 선보였다.
2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MBC '압구정 백야'에서는 백야(박하나 분)이 못된 시누이 행동을 계속하는가 하면, 남자를 이용해 자신의 그림을 팔려는 여우같은 모습까지 보였다.
이날 백야는 올케 김효경(금단비 분)이 "아가씨, 오늘 저녁에 뭐 먹고 싶은 것 없어요?"라고 묻자, "오늘 늦는다"고 시큰둥하게 말한 뒤 끊었다. 이후 친구 육선지(백옥담 분)에게 웃으며 "올케다. 얼마나 공손해졌는지 모른다. 진작 그럴 것이지"라며 빈정댔다. 그간 올케에게 못된 행동을 일삼던 백야의 얄미운 행동이 배가되는 장면이었다.
백야가 집에서는 못된 시누이라면, 바깥에서는 여우로 분했다. 돈이 많은 장무엄(송원근 분)을 꼬셔 자신의 그림을 팔 계획은 세운 백야는 일부러 무엄에게 접근했다. 백야는 무엄에게 "모델을 해 볼 생각이 없느냐"는 제안을 하며 천진한 미소를 지어 보여 혀를 차게 만들었다.
여주인공인 백야가 손가락질을 받는 악역으로 떠오르며, '압구정 백야'가 진정으로 그리려 하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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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