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깨방정' 민율도 친구 지민 옆에서는 듬직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친구 특집으로 경북 봉화로 떠난 아빠와 아이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친구의 등장에 한층 어른스럽고 듬직한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민율의 모습은 인상적. 유치원에 함께 다니는 예쁜 친구 지민이 옆에서 민율은 기댈 만한 믿음직한 친구로 변했다.
지민과 국기 맞추기 게임에서 민율은 "니가 모르면 내가 한다. 틀려도 된다"라며 지민의 마음을 편하게 해줬다. 이어 지민이가 문제의 답을 맞추자 "잘했어 송지민!"이라며 팔짝 팔짝 뛰며 좋아하기도. 헷갈려하는 지민이를 위해서는 대신 맞혀주는 민율이의 모습이 어른스러웠다.
그런가하면 지민 역사 민율의 마이크를 챙겨주는 등 어른스러운 면모를 보였다. 이를 본 민율 아버지 김성주도 "남동생 챙기듯이 챙겨주네"라고 말하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지민은 "나중에 커서 누구랑 결혼할거냐"란 질문을 받자 "민율이"라고 대답했고, 이에 민율은 일부러 '시크'한 표정을 보이는 등 또 다른 모습으로 웃음을 안긴 바다.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인 것은 윤후도 마찬가지. 아침에 아이들은 각자 친해지고 싶은 친구를 꼽아, 도시락을 함께 먹는 시간을 가졌고, 지민은 윤후를 선택했다. 예쁜 지민의 선택에 들뜬 모습을 보인 윤후는 아빠 없이 지민이를 데리고 도시락을 먹으러 아침소풍을 떠났다. 이 과정에서 윤후는 논길을 걸으며 지민이의 손을 꼽 잡아 이끄는 매너를 내비쳤다.
또한 차에서 내릴 때도 손수 문을 닫아주고, 젓가락질이 서툰 여섯살 지민을 위해 스푼에 음식을 올려주는 모습을 보이며 '스윗 가이'의 매력을 발산했다.
그런가하면 빈이 친구 예서는 여행 내내 다소곳하면서도 성숙한 모습을 보여줘 정웅인에게 "애가 중독성이 있다. 나중에 예서 보고 싶을 것 같다"는 말을 듣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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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어디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