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선미경 기자]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키 작다고 놀려도 돈다. 하지만 볼 수 없는 더 큰 열정과 꿈 있다"라고 말했다.

태양은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4년 만에 솔로 단독콘서트 '2014 태양 콘서트 라이즈(2014 TAEYANG CONCERT RISE)'를 개최, 3일간 총 1만 2000여 명의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이날 태양은 공연을 마치기 전 팬들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한 남성팬이 태양에게 키에 대해 물어봤고, 태양은 "나한테 있어서 키는, 내가 생각하는 키는, 보는 대로 내 키는 작다.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의 작은 키를 보고 많은 분들이 '작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위안할 수 있다면 행복한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태양은 "하지만 볼 수 없을 만큼 너무나 큰 열정과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가 가지고 태어난 이 키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오히려 작은 게 멋있고 나한테 딱 맞는다고 생각한다. 작다고 놀려도 나는 상관없다"라고 말해 팬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2010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세 번째 단독콘서트로, 2008년 빅뱅 멤버 중 가장 처음으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단독콘서트를 열었던 태양은 이번 공연을 통해 솔로 아티스트로서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태양은 지난 6월 정규 2집 '라이즈'를 발매, 국내외 음원차트에서 높은 성적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오랜 기간 음원차트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 특히 이 앨범은 태양이 오로지 보컬만을 내세운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았다. 타이틀곡 '눈,코,입'은 가온차트 노래방차트에서 11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올해 최장기간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또 태양은 최근 일본에서도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첫 번째 일본 솔로 투어 '솔 재팬 투어 라이즈 2014(SOL JAPAN TOUR RISE 2014)'를 개최해 6개 도시 13회 공연 총 7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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