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10일 밤 11시 ‘애정통일 남남북녀’를 방송한다.
박수홍·박수애, 양준혁·김은아 커플은 제주도로 떠난 신혼 여행에서 함께 '깜짝 합동결혼식'을 올린다. 평소 노래라고는 '새타령'밖에 모르던 양준혁도 순백 드레스를 입은 신부 앞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산울림의 '너의 의미'를 열창한다. 이런 남편의 모습을 처음 본 아내는 "용기를 내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며 감동한다.
박수홍은 드레스를 입은 아내의 모습에 황홀해하며 직접 준비한 결혼반지를 꺼내 정식으로 프러포즈를 한다. 이어 아내를 위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밤새 연습한 축가를 선사한다. 아내 박수애는 "사랑한다는 말을 처음 들어봤다"며 눈물을 흘린다.
결혼식이 끝난 후 피로연이 열린다. 두 커플의 자존심을 건 달밤의 운동회도 펼쳐진다. 자존심 때문에 박수홍은 자칫 무모해 보이는 내기를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