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황미현 기자] 그룹 M.I.B의 강남 통장의 3000원 잔고가 늘어날 전망이다. 강남이 지상파와 종편을 넘나들며 예능돌로 우뚝 솟았기 때문.

강남이 정규 편성된 MBC '헬로 이방인'에까지 합류했다.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속사정 쌀롱'에 고정으로 출연하는 것과 더불어 '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 것. 이에 강남은 더이상 돈이 없어 돼지 저금통을 뜯지 않아도 될 듯 하다.

강남은 '학교 다녀오겠습니다'를 통해 엉뚱한 면모를 드러냄은 물론, 최근 MBC '나 혼자 산다'의 무지개 라이브 코너에 출연하며 기상천외한 예능감을 선보였다. 일부러 꾸며낸 것이 아닌 강남 본성에서 철철 넘치는 재미는 단번에 그를 예능돌로 우뚝 솟게 만들었다.

강남이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보였던 모습은 단번에 각종 SNS를 통해 더욱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강남이 이토록 단번에 예능돌로 떠오를 수 있었던 것은 이제껏 보지 못했던 신선한 캐릭터가 단단히 한 몫 했다.

아버지가 일본인, 어머니가 한국인인 강남은 서툰 한국말과 몸에 벤 예의범절, 노홍철을 뛰어 넘는 친화력으로 어디에도 없던 매력을 드러냈다. 또 아이돌임에도 "뜨지 못해서 놀고 있다. 당연히 통장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 등의 솔직한 발언은 자유 분방하고 꾸밈없는 그의 성격을 그대로 보여줘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어필이 됐다.

한 방송 관계자는 "카메라 안과 밖에서 한결같은 아이돌이다. 촬영 내내 스태프들에게도 싹싹하고 예의 바른 모습을 보였다. 예측 불가한 예능감이 신선한 매력을 줄 것"이라며 극찬하기도 했다.

'헬로 이방인'에 출연을 확정한 강남은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멤버들과 함께 생활하며 더욱 새로운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상승세를 탄 강남이 '헬로 이방인'을 통해 또 어떤 이슈를 만들어 낼 지 기대를 모은다. '헬로 이방인'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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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산다',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