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기자] 영화 '5일의 마중' 측이 JTBC '비정상회담' 중국 대표 청년 장위안이 진행한 장예모 감독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5일의 마중' 측은 중국 대표 청년 장위안과 함께한 CGV무비꼴라쥬 시네마톡 현장 및 장예모 감독 인터뷰 영상을 9일 공개했다.

'매거진 M'이은선 기자와 함께한 CGV 무비꼴라쥬 시네마톡 현장에서 장위안은 '5일의 마중'을 본 후 "남자로 많이 울었다"는 감상과 함께 자신이 장예모 감독의 오랜 팬임을 밝혔다. '5일의 마중'으로 장예모 감독이 예전의 감성 세계로 돌아간 것 같다는 평을 한 그는 "사랑을 할 때는 자기 받은 것 생각하지 말고 줘야 한다. 진짜 사랑한다면 더 심각한 상황에 처하게 되도 아내를 지킬 것이다"라는 말로, 여성 팬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들었다.

서울에서 여성 팬들의 뜨거운 주목을 받았던 그가 부산에서는 장예모 감독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갈라 초청작 '5일의 마중'으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에 방문한 장예모 감독을 직접 만나 인터뷰를 진행한 것. 장위안은 북경TV 아나운서 출신답게 대본 없이 능숙한 인터뷰 기술을 선보이며 영화의 홍보대사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5일의 마중'을 소개해달라는 장위안의 질문에 "한 사람을 향한 평생의 기다림을 그리고 있는 영화"라고 답한 장예모 감독은 "'5일의 마중'은 가을날에 보기 좋은 영화"라는 장위안의 얘기에 동의하며 인터뷰를 이어갔다.

이어 장예모 감독은 세계적 여배우 공리에 대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공리의 현재 나이와 사회적 경험, 그리고 인생 경험이 연기하는 데 아주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한다. 정말 난이도가 높은 연기인데, 이 역을 소화할 사람은 그녀 밖에 없다"라는 감독의 말에 장위안은 "'5일의 마중'은 보는 사람의 마음을 아주 천천히 이야기 속으로 끌고 들어간다”라는 감상평을 밝혔다.더불어 감독은 "'5일의 마중' 같은 소재를 이런 스타일로 표현하는 건 사실 쉽지 않다. 감독으로서도 또 하나의 훈련이기도 했다"라는 겸손한 발언으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한편 '5일의 마중'은 지난 8일 국내 개봉 후 "스필버그를 울릴 만하다 씨네21 박평식 영화평론가", "공리와 진도명의 호연은 영화에 큰 생동감을 불어넣는데, 특히 공리의 연기가 압권이다 씨네21 김수 영화평론가", "순정과 회한의 절절한 드라마 앞에 눈물이 흐른다 백은하 기자" 등의 열광적 극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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