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나영 기자] 배우 이민호와 김래원이 주연한 영화 '강남블루스'가 '강남 1970'으로 제목을 변경했다.

영화 관계자는 8일 "'강남블루스'가 '강남 1970'으로 제목 변경해 개봉한다"고 전했다.

영화는 70년대 초 서울, 막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 땅을 둘러싼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리는 액션 드라마.  유하 감독의 차기작이자 이민호와 김래원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은다.

지난 4월 16일 크랭크 인한 후, 70년대 초의 분위기를 실감나게 재현하기 위해 순천, 담양, 나주, 전주, 익산, 무주, 광양 등 지방 올 로케이션을 진행해오다 지난 8월 31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강남블루스' 팀은 이로써 95회 차에 걸친 대장정을 끝내고 관객을 만날 준비에 본격적으로 들어갔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는 향수를 자극하는 70년대 분위기를 배경으로, 이민호와 김래원의 선 굵은 변신이 담겨 있다.

'꽃보다 남자'부터 최근작 '상속자들'까지, 연이은 히트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한국을 넘어 월드 스타로 떠 오른 이민호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주연을 꿰찼다.

이민호는 “드디어 4개월 반의 대장정이 끝이 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뜻 깊은 작품이었던 것 같다. 주연으로서 첫 영화고 종대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만나게 되어서, 그리고 너무나 좋은 배우, 스탭들과 함께 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첫 주연 영화의 촬영을 무사히 끝낸 소감을 밝혔다.

그런가하면 '해바라기' 이후 8년 만에 액션 드라마로 돌아온 김래원은 “용기라는 캐릭터로 살았던 4개월 반, 힘들었지만 동시에 행복한 시간이었다. 첫 촬영하던 날이 문득 떠오르면서 함께 고생하고 같이 즐거워했던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고 수고하셨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한편 '강남 1970'는 후반 작업을 거쳐, 연말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강남 1970' 티저예고편 캡처, 쇼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