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박준형 기자] 2일 오후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핸드볼 한국과 카타르의 결승전, 전반 이동명 골키퍼가 슛을 막아내고 있다

2010년 광저우대회 금메달을 따낸 ‘디펜딩 챔피언’ 한국과 올해 초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인 카타르의 대결

한국 남자 대표팀은 지난달 29일 4강전에서 중동의 강호 바레인과의 경기에서 27-23으로 승리했다. 엄효원이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7골을 기록했고 박중규와 정의경이 5골씩 넣어 뒤를 받쳤다.

카타르는 ‘세계 올스타’라고 불릴 만큼 최근 귀화 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이 급상승한 팀이다. 전체 16명의 선수 중 무려 14명이 귀화 선수다. 대표팀 명단만 봐도 베르트랑 루아네 고란 스토야노비치, 엘다르 메미세비치, 보르자 비달 등 프랑스, 스페인, 몬테네그로 등 유럽 핸드볼 강국부터 튀니지, 쿠바까지 좋은 선수들을 ‘오일 머니’를 앞세워 데려와 최강팀을 꾸렸다. 베르트랑 루아네의 경우 불과 3년 전 프랑스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세계선수권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다. /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