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권지영 기자] KBS가 북한 주민과 북방동포를 대상으로 방송하는 라디오 채널인 KBS 한민족방송을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콩(KONG)’을 출시했다.
KBS는 1일 “방송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올해 초부터 한민족방송 모바일 ‘콩’ 개발에 착수해, 이번에 결실을 얻었다”며 “KBS는 그 동안 ‘Player-K’라는 TV·라디오 공용 애플리케이션이 있었지만, 라디오 전용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해 의미를 더했다.
한민족방송 모바일 ‘콩’이 출시됨에 따라 그 동안 북한과 중국, 러시아 일본 등에서 중파와 단파로만 접할 수 있던 방송 내용을 이제는 스마트폰으로 들을 수 있게 됐다. 또한,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 세계 어디서나 들을 수 있게 된다.
한민족방송 이제원 부장은 “언제 어디서나 KBS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게 돼, 한민족 중심 네트워크로서의 공영방송 KBS 역할이 더욱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KBS는 안드로이드 버전 한민족방송 모바일 '콩'을 출시한 데 이어, 10월 중순에는 아이폰 버전을, 10월 말과 11월 중순에는 KBS 라디오 전 채널을 들을 수 있는 KBS 라디오 모바일 '콩' 안드로이드 버전과 아이폰 버전을 차례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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