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금연해야 뽀뽀를 허락하겠다는 아내가 ‘안녕하세요’에 등장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는 뽀뽀를 거부하는 아내 때문에 고민인 중년 남성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사연남은 “10년 전부터 아내가 뽀뽀를 피한다”라며 “아내가 보름동안 금연하면 뽀뽀를 해주겠다고 해서 금연에 성공한 적이 있지만 뽀뽀를 한 후 다시 흡연을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뽀뽀가 작년 여름인 부부. 사연남은 디테일한 설명으로 뽀뽀를 향한 갈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오죽하면 신동엽조차 “그만 좀 하세요”라고 버럭할 정도.

그러나 그의 아내는 “남편 입에서 재떨이 냄새가 나서 도저히 못 하겠다”라며 “안 되겠다 싶어서 15일 금연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그런데 남편이 뽀뽀를 하고 또 흡연을 다시 하니 금연기간을 1년으로 늘리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그의 아내는 “어렸을 적 아버지가 흡연을 많이 하셨다. 안방에 재떨이가 있었는데 그 냄새가 남편에게서 난다. 담배 피우는 사람과 결혼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이 남자와 살고 있다”라며 남편의 완벽한 금연을 희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김종서, 소연, 효민, 에일리가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을 함께했다.
'안녕하세요'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