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허종호 기자] 한국 레슬링이 이승철(26, 상무)의 활약에 힘입어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승철은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3 인천 아시안게임 레슬링 남자 자유형 61㎏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다울렛 니야즈베코프(카자흐스탄)를 테크니컬 폴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4년 전 광저우 대회서 8강 탈락과 2012 런던 올림픽에서 16강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은 이승철은 이날 승리로 첫 종합대회 메달을 차지하게 됐다.
8강전에서의 패배 이후 패자부활전을 통해 다시 메달에 도전할 수 있게 된 이승철은 피리어드 1부터 니야즈베코프를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 결과 초반부터 손쉽게 득점에 성공, 경기 시작 후 2분 23초 만에 12-1을 만들어 테크니컬 폴 선언으로 승리를 차지하게 됐다.
인천=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