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도입 22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국방부는 25일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과 신형 디지털 무늬 전투복의 혼용(混用)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현역 군인은 더 이상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착용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따라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은 군복 단속법이 적용되는 대상 품목에서 제외돼 제조·판매 등 상업적 활동과 일반인들의 착용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은 '군복 및 군용 장구의 단속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일반인들이 착용할 경우 단속 대상이 돼왔다. 얼룩무늬 전투복은 국방색 민무늬 전투복을 대체하는 전투복으로 1992년 전면 도입됐었다. 국방부는 지난 2011년 신형 디지털 전투복 보급이 시작돼 현재는 모든 현역 장병에게 지급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