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영미권에서 사용되는 IQ 검사만 8가지가 넘는다. 국가별로 활용하는 IQ 검사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세계 최초의 지능 검사는 1905년 프랑스의 심리학자 알프레 비네(Binet)가 지진아 판별을 위해 개발했다. 1916년 미국의 루이스 터먼은 이를 토대로 IQ 평균을 100점 만점 기준으로 표준화한 '스탠퍼드 비네 검사법'을 만들었다.
현재 미국·독일·한국·일본 등에서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IQ 검사는 1939년 미국 심리학자 데이비드 웩슬러가 개발한 웩슬러 지능 검사다. 2008년에 기존 150점 만점에서 160점 만점으로 바뀌었다. 웩슬러 지능 검사는 한국에서 유일하게 법적으로 인정받는 IQ 검사다. 뇌 장애 진단 및 판정에도 이를 사용한다.
IQ 상위 2%에게 가입 자격을 주는 것으로 유명한 멘사는 도형추리테스트(FRT)를 활용해 가입자의 IQ를 평가한다. 국가별 언어·문화 차이로 IQ 검사 결과에서 차이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논리·추론 능력을 위주로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