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청 트위터 캡쳐

부산, 지하철 침수-양덕여중 물난리…"언제까지 비 내리나?"

25일 오후 부산 지역에 시간당 최고 10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지역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 부산 지하철 1호선 노포역과 2호선 화명역, 부산~울산간 동해남부선 일부 구간의 운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부산 양덕여중은 3층까지 물이 차 올라 학생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여졌다.

부산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께 금정구 도시철도 1호선 범어사역의 선로가 환기구를 타고 들어온 빗물에 잠겨 부산대역까지 7개 역 구간의 운행을 중단했다. 비슷한 시각 2호선 화명역이 침수됐다.

또한 부산 구포1동 양덕여중의 건물이 오후 4시쯤 3층까지 침수되어 양덕여중 학생 400여명은 5층 옥상으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이 물이 빠져나간 오후 5시께 옥상으로 몸을 피한 학생들을 안전하게 구조해 귀가조치했다.

이외에도 산사태, 도로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기상청은 밤까지 30∼80㎜, 일부 지역에는 12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한편, 부산 지하철 침수 및 양덕여중 소식에 네티즌들은 "부산 지하철 침수-양덕여중 물난리, 우리 언니 모교인데..안타깝다", "부산 지하철 침수-양덕여중 물난리, 심하다", "부산 지하철 침수-양덕여중 물난리, 더 내린다니..."등의 다양한 반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