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년간 군인의 기본 복장이었던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국방부는 25일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과 '신형 디지털무늬 전투복'의 혼용 착용기간(2011년 5월 24일 ~ 2014년 5월 23일)이 종료됨에 따라 현역 군인은 더 이상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착용하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앞서 국방부는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대체키로 방침을 정하고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새 군복으로 정한 바 있다.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은 지금의 30대부터 40대까지의 남성들이 군대 시절 입었던 기본 복장이다. 이전까지 있었던 국방색 민무늬 전투복을 대체해 1992년 도입된 이래 22년 간 사용돼왔다.
 
국방부는 이날 추가 설명을 통해 "이제 군대에서는 디지털무늬 전투복만 사용된다"며 "구형 얼룩무늬 전투복을 입고 있는 사람은 현역 군인이 아니니 (혹여 신분 사칭 등에 속지 않도록)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