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양지선 인턴기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과 관련된 사연이 공개됐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신비한TV 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아이언맨'으로 인해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재기한 사연이 공개됐다.
로버트는 고등학교 1학년 시절 친구의 '아이언맨' 만화책을 찢어서 정학을 당했다. 문제아로 찍힌 그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자퇴했다. 이후 술과 마약에 빠지며 방황했다.
로버트의 아버지는 방황하는 아들을 안타깝게 생각해 연기를 하도록 이끌었다. 로버트는 운 좋게도 영화 '회색도시'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 감독 마렉 카니브스카는 그가 단역으로 출연했던 영화를 보고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것. 이후 이 영화로 로버트는 배우로서 인정받게 됐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마약을 끊지 못했고, 마약에 취한 채 과속을 하다 체포됐다. 6개월 후 보석금을 내고 교도소를 나왔지만 어떤 제작사도 그를 배우로 기용하지 않았다.
이후 2007년, 그는 한 영화의 캐스팅 공고를 보게 됐다. 바로 그의 인생을 망쳤다고 생각한 '아이언맨'이었다. 로버트는 존 파브로 감독을 찾아가 아이언맨의 주인공 역을 맡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로버트가 주인공 토니 스타크 역에 딱 맞는다고 생각한 존 파브로 감독은 제작사의 반대에도 불구, 그를 캐스팅했다.
이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한 로버트는 재기에 성공했다. '아이언맨'으로 인생의 가장 나락으로 떨어졌던 로버트는 공교롭게도 '아이언맨'으로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개런티를 받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서프라이즈'에서는 13개월 동안 태평양을 표류하다 생존한 남자,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만화책 속 영웅 '아이언맨'과 관련된 사연, 아무도 변호하려 하지 않은 범죄자들의 변호를 도맡은 한 남자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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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