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카와 하루나(湯川遥菜) PMC 최고경영자(CEO)가 시리아에서 무장세력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심문하는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 교외에서 이슬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억류돼 있는 일본인 남성이 무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마이니치신문이 현지 관계자를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민간군사회사 PMC의 유카와 하루나 최고경영자(CEO)가 IS에 붙잡히기 전에 그와 동행했던 온건 성향의 이슬람주의 반군인 '이슬람전선'의 한 대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자가 붙잡혀 있지만 무사하다"는 정보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슬람전선'은 지난 20일 IS 측과 접촉을 갖고 이 같은 정보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신들이 붙잡아놓은 IS 전투원과의 맞교환을 제시했고 IS 측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슬람전선' 측은 요르단 일본 대사관에도 이 같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대사관 측은 정보 제공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모든 경로로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다"고 답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유카와가 시리아에서 IS에 붙잡혀 있다는 사실은 지난 17일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공개되면서 밝혀졌다. 동영상에서 한 남성은 유카와에 총을 왜 지니고 있는지 어디 출신인지 등을 물었고 유카와는 이에 대해 자신은 "사진가이자 의사"라고 답했다. 칼을 빼든 이 남성은 유카와에게 대원들을 사살했는지 여부를 재차 질문했다.